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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들레의 봄날!

(2016.3.27)
두번째 가정학습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주간의 소식을 간략하게 전합니다.
아침에 6:50분에 운동장에 모여서 새천년국민체조로 하루를 엽니다. 불과 두 주 만에 이제는 음악만 들어도 체조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아침식사 후에 8:30분 부터 각 반별로 교사와 함께 큐티를 나누고, 09:00 부터 오전 3시간의 학과 수업을 진행합니다.
월, 화, 목 삼일간의 오후에는 2시간의 고등 자립시간과 중등 노작이 있습니다. 아시는대로 고등 자립은 농사, 양재, 출판, 대안기술, 목공부가 진행되고 있고(베이커리는 2학기부터 가능), 중등은 함께 모여서 뜨게질, 농사, 쑥캐기, 환경정리 등을 했습니다. 향후엔 중등학생들이 각 자립부서를 방문해서 체험하는 시간도 계획 중입니다. 수요일 오후는 전체노작시간이고, 격주로 금요일 오후엔 독서수업(이금옥 선생님)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3:30 분 부터 삼십분간 조별로, 또는 전체가 모여서 티타임을 가집니다.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묵학을 한 후 공식 일과를 마무리 하고, 원하는 아이들은 각자의 숙소에서 더 공부하기도 합니다.

고 3은 지난 금요일(25일)귀가해서 일주일간의 준비기간을 보내고, 4/4일 부터 3개월간의 인턴십을 진행합니다. 플로리스트를 꿈꾸고, 빵집에서 배우고,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이유식제조로 유명한 하동의 에코맘에서 일하기로 한 학생도 있고, 꿈이있는 집에서 목조주택을 배우고, 아름다운 가게와 사회적기업 지원단에서 인턴하면서 사회적기업을 배우기로 한 학생도 있고, 에니메이선, 디자인 분야에서 재능을 키우려는 학생, 그리고 미국 해외이동학습 했던 곳으로 다시 찾아간 학생들도 있는 등 다양하게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계속되어온 이러한 경험들이 축적되어 가고 있음이 후배들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3학년들의 인턴십을 위해서 기도의 응원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5기 학부모회에선 매일 우후 5시 14~15분 사이에 인턴십 기간동안 기억해서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셋째주에 예정되었던 도서위특강은 강사 섭외 사정으로 그 주 목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진주지역에서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등비빌 언덕', 유지황 주수진)두 청년을 모셔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먼저 고 3들과 오전에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오후엔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고 강의 후에 나눔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유지황씨는 600일간의 세계농업기행을 통해서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청년이고, 주수진씨는 대학시절에 다양한 사업, 활동을 진행했던 청년입니다. 두 분은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비상식량프로젝트', '세바시 주수진') 젊은 형 누나가 와서 함께 한 것도 좋은 점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학교에 농구대며 배구대가 설치 된 것이 분위기를 아주 살리고 있고, 중고 농구대를 논산에서 구입해서 학교까지 직접 실어오고, 녹을 제거하고 페인트를 칠하고 설치하는 과정 자체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음 농구장 만드는 것에 학부모가 주신 예산의 절반 이상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여학생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농구는 주로 남자들만 할텐데 너무 한 방향으로만 쓰는게 아니냐는 의견이었는데 일부는 일리가 있다는 생각에 궁리를 하다가 중고를 알아보고 사기로 했고, 중고를 수리하여 정비해서 설치하는 과정을 경험한 것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역시 함께 생각과 뜻을 모으면 훨씬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고,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수고해준 학생위원회와 고 3 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 주에는 벚꽃 좋은 곳에서 사생대회를 갖습니다. 외부특강에도 참여할 계획이 있고, 토요일에는 첫 등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변수가 되겠지만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등산은 진주와 마산, 고성의 경계에 있는 적석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흐드러진 진달래, 벚꽃을 마음껏 즐기고 오리라 기대합니다.

어제는 진주에서 몇 몇 아이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봄꽃에 들어있는 '신비'에 대하여. '하나님의 비밀'이 이 아름다운 봄꽃에 가득하다는 것을 볼 수 있고, 마음에 감동으로 받을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봄은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무엇보다 들에서, 산에서, 논에서, 밭에서 봄의 힘을,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민들레의 교육환경을 감사하면서, 사람에 따라 시간의 차이는 각양 다르게 나타나지만 우리 아이들 각자에게 심어두신 하나님의 신비를 잘 다음어 가는 민들레교육이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기도하는 맘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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