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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립교과의 재해석
 

자립교과의 재해석

 

  여러 대안 학교 교과 내용 중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자립교과’이다. 우리나라 같이 첨단 기술과 과학이 발전한 나라에서 손과 몸을 움직여 직접 노동하고 할 수 있으면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하자는 주장은 현 시대에 뒤쳐진 가르침 같아 보인다.

 

  물론 대안학교에서는 자립교과를 통한 인성 교육 및 자립심을 키운다는 일차적인 목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이 자립교과는 더 심오하고 깊은 실천적 의미가 있습니다.

 

1. 우리는 무엇을 공부하는가?



  우리는 공부가 중요한 나라이다. 공부만 잘하면 가난도 벗어나고 신분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과 가족들은 기를 쓰고 아니 죽을힘을 다해 자식들 공부시키느라 고생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개인과 가족들은 부유해졌다. 돈이 양반인 시대에 양반 구실도 하고 있다. 명문 대학 출신이라면 사회적인 존경도 따라온다. 학식을 인격과 비슷하게 평가하려는 사회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전 국민적 교육향상은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 세계에서 선진 대열로 올려놓았다. 우리가 지금 향유하는 물질적 풍요는 공부 덕택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잉학력, 과도한 경쟁적 교육으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 자연 자원의 수탈과 오염, 경쟁적 학습으로 인한 심리ㆍ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무엇보다 과잉학습 및 학력 엘리트 집단에 의한 사회 공동체의 분열현상을 보고 있다.

  실제적인 생활력의 증진과 자립적인 삶의 존중보다 대학 입학을 정점으로 하는 학력과잉의 정책 때문에 이제 대졸 실업자가 넘쳐나고 직장을 가지더라도 불완전 고용으로 미래가 두려운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몇 년 가지 않아서 소위 SKY 출신의 실업자도 양상될 것이고 하버드, 예일, 옥스퍼드 학력으로도 변변찮은 직장하나 구하지 못할 시대가 올 것이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가?



2. 공부의 목적

  공부의 목적은 공부하는 자신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고, 그 공부의 혜택으로 여러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위 입신양명의 공부, 나는 살고 너는 죽는 경쟁적 공부는 그릇된 공부이다.



  1) 공부는 사람을 사람답게 세우는 일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노력과 지혜로 자신의 생활을 길러 나가 자립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일이란 단지 돈벌이 기술을 배워서 쉽게 돈 벌고 불의하게 돈 벌더라도 사는 것이 아니라 공의(公義) 와 자비(慈悲)에 기초를 둔 사람다운 상황을 유지하는 노동을 뜻한다. 따라서 노동 그 과정과 수단도 정당해야 하며 노동의 과정이 심화되면 될수록 자신의 성장과 사회의 복리에 기여하는 노동이어야 할 것이다. 인간을 소외시키는 노동, 자연과 자원을 약탈하는 노동은 신중히 감소시켜야 할 것이다. 여기서 ‘신중히’의 의미는 이미 인간을 소외시키는 노동과 자연자원의 약탈하는 노동에는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생계를 만드는 대안이 없이는 가난한 자들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 공부는 우리의 삶을 지속 가능케 해야 한다.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오늘날의 문명은 이제 위기에 직면 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재해가 일상화되어가고 부족한 에너지와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테러와 전쟁 등으로 국제적인 폭력이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이 와중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땅에서 쫓기고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쫓겨나는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

 

  세계는 그 어느 시대보다 빈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그토록 고학력자가 많은데도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가?

  

  공부는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리는 공부이어야 한다. 나도 먹고 남도 먹이는 것이어야 하고 인류의 공공선에 이바지하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잘된 공부(good study)는 인류사회를 행복하게 지속시키는 기술을 가르치며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능력을 가르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제 참된 공부(true study)를 해야 할 때이다 .



3. 공부의 방향



  공부의 혜택은 자신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데까지 가야 한다. 그것은 먹고 마시고 입고 자고 하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상태로 만들라는 의미이다. 이런 기본적인 혜택을 받지 못해 병들고 감옥에 갇히는 형제들을 돕는 것도 일차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한 나라의 굶주림을 다 해결할만한 돈으로 달에 가는 우주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공부의 혜택은 일차적으로 성경 마태복음 25:31~46에 밝게 소개된 여섯가지 부류의 사람을 먼저 살리는 공부이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자립적으로 세워 놓은 연후에 가능한 실천이며, 종말과 재앙의 때에 우리의 신앙을 인정받는 실천이며 무엇보다 가난한 사람 ‘지극히 작은 자 하나’ 에게 한 실천이 되는 것이다.



4.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공부



  그간의 인류의 학습목표는 공생공영(共生共榮)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이 이루어진 시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고 이제는 공생공빈(共生共貧)의 삶으로 나아가야만 인류가 산다는 가르침도 알려지고 있다. 가난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기에 나로서는 共生共貧까지는 주장하고 싶지는 않고 (지금의 자본주의체제와 문화 속에서 공생공빈을 대중경제론으로 주장하기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오히려 공생공사(共生共事)의 가치관을 제시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을 듯하다.

  공생공사는 ‘같이 살고 같이 섬기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다. 섬김(事)은 가난한 사람이든 부자든 다 연결되는 실천적 의미이다. 천도교의 주요 교지 중 하나가 사인여천(事人如天)으로 이는 ‘사람 섬기기를 한울님 섬기듯 하라’는 가르침으로 성경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같이 살고(共生), 같이 섬기는(共事)일에는 뚜렷한 기준이 세워진다. 같이 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생계가 보장되어야 한다. 의식주를 주식으로 한 신체ㆍ정신적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세상 사람이 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거짓 환상에 속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오히려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세상의 가난한자 전부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구현하는 절박하고 진실한 요구에 응답하는 공부와 헌신이 필요한 것이다.



  같이 섬기기(共事)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의 영역에서 갈등과 다툼을 일으키는 요소를 최소화하는 문화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공공선(公共善)을 위한 학문과 직업창출, 국제협력이 진행되어야 한다.

  인류의 과학과 기술의 방향도 고려되어야 하며 군축에 합의하도록 노력하며 무기관련 산업을 없애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돈만 벌겠다는 욕망으로 사람을 상하게 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사회 형성을 훼손하는 모든 비공동체적 연구와 직업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5. 작은 자를 섬기는 공부와 경제



  마태복음 25장은 단지 종말 때 영벌과 영생의 심판만을 말하는 경고라고 보지 않는다. 오늘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실천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도전이다. 민들레학교의 공부와 연구와 실천은 일차적으로 이 가르침에 다가가야 한다고 본다. 이것은 식량, 물, 옷, 집, 의료, 인권 의 여섯 가지 영역에서의 접근이다.



1) 식량-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는 것을 주었고”



  만사에 먹고사는 문제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먹고 산다’는 표현을 쓴다. 우리는 쉽게 돈 주고 양식을 살 수 있는 사회라서 먹고사는 문제가 얼마나 소중한지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재앙, 사막화 현상의 확대, 식량 수출 국가들의 담합 등을 고려할 때 쌀을 위시한 모든 작물의 자급률을 올리는 것이 최우선적인 국가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세계는 여전히 굶주림의 세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해에 기아로 죽는 인구가 1500만 명 전후이며 12억 인구가 주린 배로 잠자리에 든다.

 우리의 교육은 인간의 생존과 존엄의 기반인 ‘먹고 사는 일’을 우선적으로 가르치고 또한 우리가 먹고살만하면 주린 인류를 먹여 살리는 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민들레학교는 기본적으로 친환경적인 농업(Sustainable Agriculture)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모두를 농민으로 만들 필요는 없겠지만 식량자급훈련을 통한 생존의 의의, 인간존엄의 조건 그리고 쌀(禾)을 나누어(平) 먹는(口)것이야 말로 평화(平和)의 기초라는 사실을 가르치려 한다.

 

  우리의 농업은 장기적으로 ,

  첫째, 지속가능한 농사(외부 투입제 최소화, 전통지식의 활용, 물의 소비를 최소화 하는 농법)

  둘째, 순환적인 농사(작물, 가축, 농가의 자원의 순환, 농토의 효율적 사용)

  셋째, 공동체적 농사(기계, 기업농 중심에서 공동체성을 활용한 농사)

  넷째, 인류를 살리는 농사(자급하고 남은 양식을 나누는 농사)

  다섯째, 돈을 좇지도 돈에 쫓기지도 않는(돈벌거나 빚지는 것이 아닌) 농사를 고려해야 하며, 영양을 형성하는 16가지 요소의 균형 있는 섭취와 확보를 위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주린 사람을 배부르게 하려면 먼저 양식이 있어야 한다. 단순한 구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주린 사람을 먹이려면 자신이 먼저 자급하고 남을 자급시킬 수 있는 삶의 기술이 있어야 될 것이다.



2) 물- “내가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지구표면의 70%가 물이고 30%가 육지이며 인간의 몸도 70%가 물이고 30%가 살과 뼈로 형성되어있다. 현재 66억 인구가 지구상의 물중 1%만을 활용할 수 있다. (97%가 바닷물이고 나머지도 빙하다) 2025년 지구 인구를 80억 명으로 추산할 때 개발도상국의 약 50%사람이 오염된 물을 사용하게 되고 2005년 UN, UNISEF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 병원 입원 환자의 50%가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당한다.

  전 세계적으로 활용할만한 물의 양이 줄어들고, 여러 오염원으로 인해 물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물의 시대라 일컬어진다.

세계적으로 지역적으로 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류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이 가증되고 있다. 민들레 학교에서는 물의 소중함과 활용방안을 중요한 교과목으로 다룬다.



  첫째, 물의 세계적 실태 (세계 현황과 물 분쟁과 목마름의 실태)

  둘째, 빗물 활용법

  셋째, 정수방법(모래 여과 방식, 세라믹 방식, 나노막 여과방식 등)

  넷째, 물 사용을 최소화 하는 생활양식과 농업기술





3) 집-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십몇 년 전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Habitat for Humanity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의 집짓기운동) 라는 단체에서 집을 지어주는 운동을 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주위환경의 열악한 조건과 과도한 주거비로 인해 더 나은 삶이 어려운 것을 보았다.

  해비타트에서는 무이자 분할 상황과 500시간 의무노동이라는 성서적 근거를 적용해서 무주택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집을 갖도록 돕는다. 이 일에는 많은 자금이 소요되기에 기업과 개인의 참여를 촉구하고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우선시 한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려면 최소한의 자신의 공간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지금의 우리의 건축은 욕망의 문화에 기초해 있다. 집과 방의규모가 필요 이상으로 크고 그로인한 에너지소비가 많고, 건축비로 인한 부채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이다.

  민들레 학교에서는 집의 소중함 그리고 그 집을 가난한 자들이 나누는 삶을 가르치려 한다.



  첫째, 작은 집 짓는 운동(현재의 과도한 규모는 경제적으로나 에너지 사용측면에서 낭비적이다. 공동시설을 적절히 고려하면 집이 클 이유가 없다.)

  둘째,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지역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 지역의 자원으로 짓는 건축)

  셋째, 가난한 자들이 들어와 살 수 있는 방과 공간을 고려한 건축.

  넷째, 자연 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활용 건축(태양광, 바이오가스, 풍력, 소수력 연계, 생태건축 양식)



  향후의 재앙의 시기를 예상할 때 가난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공동체 마을을 건설하기 위해 적절한 마을 공간과 농토 그리고 더불어 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개발되어지고 준비되어져야 될 것이며, 민들레 학교에서는 이 모든 집과 관련된 주제를 탐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4) 옷- “내가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지금 우리나라는 옷이 차고 넘쳐서 버리는 옷을 수집하는 함이 있고 바자회를 통해 헐값으로 처분하기도 한다. 무역하는 사람들은 옷을 수선해서 아세아 쪽으로 파는 사업도 흔하다. 그러나 옷이 없어서 얼어 죽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그것도 캄보디아와 같은 더운 나라에서 동사자가 나온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도 미얀마, 인도 국경지대에 사는 청년이 민들레에서 나갈랜드에 세운 학교에 들어오기 위해 단 한 벌의 옷만 입고 아무것도 없이 한 달간 걸어서 학교를 찾아오기도 한다.

  옷은 인간 생존의 기본이며 인간 존엄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민들레 학교에서는 옷과 관련되어 아래의 내용을 강조합니다.

 

  첫째, 옷짓기, 염색기술을 기본적으로 가르친다.

  둘째, 할 수 있으면 원단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재를 키우고 확보하며 이전 방식의 직조 기술로 재활용한다.

  셋째, 다양한 의상 디자인을 연구하되 가능한 단순하고 품위 있는 의복을 생산한다.

  넷째, 남아도는 옷을 보내는 구제 사업과 아울러 중고 옷을 수선, 수출하는 무역 사업도 고려, 싼값으로 가난한 나라에 팔 수 있도록 연구한다.



5) 의료사역-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의식주와 집이 없거나 불안정할 때 병들 수 있습니다. 의식주가 생활요소이지만 그것이 결핍되어 생존의 수단으로 내려간다면 인간은 그 몸과 정신에 심각한 불균형과 장애가 일어납니다.

  여기에서 의료사역의 긴급성이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의료사정은 말할 것도 없지만 미국 같은 선진국도 의료보험제도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4500만 명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미국의 가정도 한해 평균 의료보험비만 해도 1000만원규모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 이 의료행위가 장사의 수단이 되거나 정책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현대의 의료 시스템은 여러 가지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의사 한명을 키우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고가의 의료 기기를 갖추고 병원을 설립하는 비용역시 엄청나며 의사, 간호사의 인건비와 약값역시 사회가 지불하기에는 과도하며 그 혜택이 균형 있게 주어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현대 의학은 병에 초점을 맞춘 분석적 접근이지 인간의 전인에 집중하지 못한 과학입니다. 우리는 현대 의학의 뛰어난 효과를 인정하지만 동시에 ‘대안적 의료’를 실현시켜야 합니다. 민들레 학교 에서는 생활 의학적 차원에서 사람의 몸을 살리는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첫째, 생활의학을 통해 자립의학을 지향한다.

  둘째, 침, 뜸, 약재, 맛사지, 카이로 프락티스, 음식요법  등 전통의료와 대체의학 지혜를 존중한다.

  세째, 현대 의학의 우수성을 배운다.

  넷째, 먹고, 입고, 생활하는 방식을 건강하게 전환하고 햇빛, 공기, 물, 등 환경 조건을 쾌적하게 조성한다.

  다섯째, 개인이 살아가는데 유용한 생활의학을 배우도록 한다.(응급조처, 자신과 남을 생활하기에 어려움 없도록 돕는 기술)

  여섯째, CHE(Community Health Education), OWH(One World Health)등의 단체의 경험을 통해 예방의학과 보건교육 및 싼값으로 약을 개발, 보급하는 운동을 지원한다.



6) 인권, 평화사역- “내가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사람이 먹고 사는 기본권이 박탈당하고 다른 수단을 찾지 못하는 사회는 갇힌 자들이 늘어가게 된다. 빈곤과 수형자들의 70% 가까이는 사실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불평등, 부정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이들의 처지를 단지 개인의 죄악과 게으름으로 평가하는 것은 정직한 사회의 입장이 아니다. 1450년 노예제도가 서구 열강에 의해 시작된 이래로 500여 년간 많게는 2억 명의 아프리카 인력이 노예로 전락, 지금의 아프리카의 인력고갈, 저개발원인이 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오늘과 같은 현대에도 임금착취노동, 아동노동 등의 실제적인 노예 제도가 아시아, 아프리카에 적지않게 퍼져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전쟁과 폭력의 위협이 일상화된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평화’(Peace with Peaceful means)를 누리는 인류의 지혜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동북아 열강의 군사ㆍ안보적 불안정으로 평화의 역량이 극대화되어야 할 상황이다. 민들레학교에서는 인권과 평화와 관련해서 아래의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부하고 참여할 계획이다.



  첫째, 사회의 빈곤과 억압, 폭력의 근원을 연구

  둘째, 갇힌 자들의 이야기를 경험하고 희망을 나누는 일에 참여.

  셋째, 출소자들이 사람대접 받을 수 있는 기업과 생활 여건 조성

  넷째, 현대판 노예들인 아시아 아프리카의 고통을 이해하고 참여

  다섯째, 인권, 평화 운동 단체와 연계

  여섯째, 피난처(성경의 ‘도피성’를 마련하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민들레 학교 과정은 이 6가지 종말적이고 실제적이며 지역사회개발적인 주제를 연구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유익이 되는 생활 기술, 생활양식을 키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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