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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중등 해외이동학습

2017년 중등 해외이동학습이 2017.8.8부터 11.4 까지, 인도, 네팔, 태국, 캄보디아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9기 2명, 10기 6명과 민들레와 인도의 교사들 모두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초대하는 글 싣습니다.





변화하는 아시아, 변치 않는 우정

Unchanging friendship in the midst of changing Asia

 

지금 세상은 단순히 변화의 세상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급속한 변화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우리나라, 일본, 중국)IT. 자동차, 로봇, 석유화학, 선박 등 최첨단산업의 우위를 다투고 있고,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은 각자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금융, 관광, 무역의 허브역할을 고수하기 위해 애쓰고, 중화권과의 갈등과 때로는 협력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하려는 인도, 태국, 캄보디아는 신흥 산업주의를 주창하면서 도시중심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런 것은 태국의 경우 자족의 경제(Sufficiency Economics) 정신이 살아있어 그나마 지속가능한 산업과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있는 편입니다. 중국의 굴기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전 세계에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며, 이로 인한 정치적 지형이 불안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아시아의 격변 속에서 정말 우리가 고수해야 할 가치가 무엇이며, 또 무엇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으로 우리를 나아가게 하는 것인가 거듭 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가치가 돈으로 재평가되고, 기술기반의 경제와 제 4차 산업시대로의 진입으로 기계와 인간의 통합이라는 특이성(Singularity)’이 예견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가치, 인간 고유의 존엄과 소중함,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전망을 생각하면서 다시금 우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해야 합니다. 사람을 돈으로 사고파는 노예제도는 있어왔지만 우정을 돈으로 거래할 수는 없으며, 자신의 쾌락과 만족을 위해 돈으로 사람을 살 수 있을지 모르나 자신의 어머니를 돈으로 살 수 없으며, 그 사랑을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정의 가치가 점점 더 희귀해지고, 점점 더 소중한 시대를 맞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0년 넘어 우리가 방문하고 교류했던 인도 나갈랜드 주의 랭마부족교회(CRBC)와 태국 시사아속공동체, 그리고 캄보디아 이삭(ISAC)공동체와는 그런 우정의 관계로 이어져 왔다는 게 참 다행한 일입니다.

민들레 해외이동학습에서 이루어지는 만남들은 단순히 상대를 객관화해서 나의 학습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관계가 아닙니다. 오히려 나와 삶을 나누는 친구의 관계로 나아가며, 우정을 맺어나가는 노력입니다. 이런 노력을 함께 할 사랑하는 식구들 13- 9기 노은서, 이경빈, 10기 김예진, 김하준, 박찬, 오성희, 이지현, 최영원 8명의 학생과 현지교사 Kehile Semp, Haiwachu Magh, 초기 인도기간을 동행할 미나(Whilhelmina Witt) 선생, 도우미교사로 합류한 졸업생 박민호 선생, 전체 인솔을 맡은 김주원 선생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립니다.

 

이번 해외이동학습도 한 인간의 소중함과 친구의 사귐을 통한 주님의 마음의 부요함을 경험하는 여행이기를 바랍니다. 변화하는 아시아 속에서 변치 않는 우정은 더 빛날 것입니다.

 

2017. 8. 5. 권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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